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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

ODC 스페이드 티피 텐트와 함께한 나들이~

덥고 덥고 더운 여름..
캠핑을 가고 싶지만..
잠자리를 너무나도 가리는 아드님 때문에..
나들이만 즐기는 우리집..

오래 놀때는 4~5시간도 놀지만..
간혹 2시간 남짓 놀다 올때도 있는데..

그럴때는 그늘을 만들기 위해서 타프를 치는게 너무 헛짓거리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볍고 간단한 구성으로 치는 타프지만..
우야둥둥 타프는..
팩도 많이 박아야 하고..
기둥 잡고.. 줄 땡기고..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사람의 심리랄까...ㅋ)

암튼 귀찮아...ㅋㅋㅋ





요렇게..
ODC 이클립스스타 미니 타프로..
울가족 3명만을 위한 나들이도 다녔고..





요렇게..
ODC 이클립스스타 타프로는 울가족+추가인원 까지 함께하는 나들이를 즐겼다는..




그러다가 든 생각...
팩 4~5개만 박아주고 중앙에 매인 폴대만으로 구성된 티피형 텐트라면..?!

ㅋㅋㅋㅋㅋ



검색검색~~
ㅎㅎㅎㅎ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말하는 티피형 텐트의 장단점은...

장점
-이쁘다
-설치와 철수가 쉽다
-바람에 강하다
-텐트 및 쉘터로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겨울엔 화목난로도 설치 가능하다
(약간의 개조가 필요)
-일반 타 텐트와 도킹이 쉽다
-야전침대를 사용할 경우 잠자리 및 주방으로 활용도가 좋다

등등..이라하고..


단점
-실내공간에 죽는 공간이 많다
-중앙 폴대 형의 경우 상당히 거슬린다
-비오는날 출입시 물이 내부로 떨어진다
-쉘터모드로 사용시 싱글월 타입이라 결로가 잘 생긴다
-초기에 각을 잡기 힘들다

등등.. 이라하였다..



그리하여 나의 구매 포인트는..
-메인이 아닌 서브용으로 저렴할것..(그렇다고 막되먹은 싸구려 말고)
-겨울용으로 쓸건 아니니 싱글월타입에 쉘터류로 사용이 좋을것..
-좋은 환기성을 위해 앞뒤로 출입구가 있을것..
-모든 출입구는 일반천과 매쉬천 이중 구조로 되어있을것..
-8각은 이쁘고 넓긴 하지만 편의성을 위한 구매니깐 4~5각 이내일것..
-기왕이면 색상은 화사할것..



그렇게 고르다보니..
스노우라인, 스노우픽, 이지캠프, 로고스, ODC 정도가 눈에 들어오고..

너무 작은 크기 빼고, 비싼거 빼고, 악세사리류로 옵션질 해논거 빼고..

하다보니..
결론은 또 ODC제품으로...;;

ODC에서 나온 티피텐트류가 2종류인데..
사계절 티피는 더 좋아보이긴 하지만..
비싸고 ㅋ (상대적으로..)
나에겐 필요없는 이너텐트 포함인지라..

나는...
ODC 스페이드 텐트로 결정!!






배송!!
짠!!

박스엔 간략하게 스페이드 티피에 대한 정보가 중얼중얼 써있고..




박스 오픈!!
역시나 ODC제품은 한결같은 연두와 노란색 사이쯤인 민트색..
(이 사진은 좀 어둑하게 나와서 그냥 연두색 같네;)




상단 지퍼 부분에 특이한 점은..
텐트 사용 후 대충 가방에 쑤셔넣어도..
부피를 줄일 수 있도록..
길이 조절이 가능한 형태의 버클이 있다는 점.. ㅋㅋㅋ





내부에 돌돌 말려있는 녀석도 휘리릭 풀리지 말라고 벨크로끈 2개로 감겨있는데..
어차피 가방에 졸라주는 끈이 있으니..
저 벨크로 끈은 안쓰고 놔둬도 될듯 ㅋ




암튼 이제 실외로 나와서..
설치해보기로~

룰루랄라~~~ㅋㅋ




둘둘둘 말려있는거 펼쳐보니..
잴 아래는 그라운드시트..
그위에 텐트..
그리고 팩주머니와 메인폴대 주머니~


부시럭부시럭..
어느쪽이 어느쪽인지도 모르겠고 뒤적뒤적하며..

구입 전 인터넷에서 봤던 것처럼..
5곳에 팩다운!!

12시 방향 쿵쿵~
그리고는 5시방향~ 7시방향~
마무리로 2시방향~ 10시방향~
쿵쿵~




짠!
생각보다 정말 너무 쉽다 ㅋ
쉽고 편할껄 생각하긴 했고 그래서 산거지만..
그래도 ㅋㅋㅋ

시간재며 설치한건 아니었는데..
제품 개봉 후 설치 다 하고, 입구 다 열어서 돌돌돌 말아서 정리 다하고..
한숨 쉬고, 아! 사진찍어야지~!!

해서 찍은 사진의 정보를 보니..
그렇게 다 하는데 14분 걸렸음 ㅋㅋ




암튼 간단하게 구성한 울집이 생겼으니..
사들고 오고 싸들고 온것들로..
식사를 합시다~ 식사를~~

삽겹살도 굽고~
버섯도 굽고~
양파도 굽고~
마늘도 굽고~~

(후기 쓰면서 생각난건데.. 기껏 사놨던 쌈무를 빼먹고 안가져갔었네..쩝)




각자 자기들 캠핑의자에 앉아서..
먹고, 마시고, 놀고..ㅎㅎㅎ

좋구나~♥



장점들은 역시 듣던 그대로 였고..
단점들도 뭐..

허나 생각하지 못한..
생각 못했다기 보단..
걍 괜찮겠지..했다가 별로였던 점 하나는..

역시나 한여름에 삼겹살을 구워먹을라면..
아무리 매쉬로되어 바람이 통하는 텐트라도..
고기를 굽고 있으면 더우니..
타프 치고 고기굽고..
텐트 내부에서는 도시락이나 간식류만 먹는게 좋겠다는 점..ㅎㅎ


빵빵해진 배를 두드리며..
아드님과 이리저리 다니며 놀고..

슬 철수를 하는데..
출입문 다 닫고..
폴대 하나 빼서 접고..
팩 5개 슥 빼서..
둘둘 말아버리니..

끄읕~!!


아아~ 감동의 눈물이야~ㅋㅋ
뭔가 귀찮은거 없이..ㅋ

평소 같으면 고리에 끼워진 폴대 3~4개 빼고 접고, 스트링 치렁치렁한것들 둘둘둘둘 말아서 묶어놓고 커다란 천을 펄럭거리며 혼자 바둥바둥 했었는데..
날씨도 더운날 별 고생없이 철수가 끝나버렸어~~ㅠㅠ


암튼 이렇게 맘에드는 장비하나 추가요~
룰루랄라~~

조만간 솔캠을 갈때..
무슨 텐트를 가져갈지 고민 좀 되겠어~
쿠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