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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

올만에 걷는 데이트..


언젠가 부터..

아마도 흰둥이가 나에게 온 이후로..?




걷는 데이트를 언제 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음주계획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더위도 좀 가셨고..
그냥 남포동 거리를 걸으며 맛있는것 먹고..
여자친구씨의 생일 선물로 옷도 사기 위해서..

이날은 걸었다..














올만에 찾아간..
한때 즐겨 가던..
파스타집..

비록 주문받는 청년이 띨빵했고..
비록 옆자리 여편눼가 짭짭거리며 자기가 음식을 먹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비록 뒷자리 3종 쌩뚱분들은 난동을 부리며 식사를 하긴 했지만..

역시 파스타는 맛있었고..
우리는 즐거웠고..
오랫만에 먹은 피자는 예전보다 화려해졌고..



맛.은.없.어.졌.다.


에휴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정말..
그렇게 맛있던 피자가..
어설프게 화려해지면서..
깔끔한 맛도 없고 상큼한 맛도 아닌것이 어설프게 매콤하기만 하면서 서걱거리는 피자...;;









그러고는 잠시..

남포동 프리스비에 들러서 지름신님들과 싸우고..


그러고는 잠시..

남포동 ABC마트에 들러서 또다른 지름신님들과 싸우고..



저는 싸움군이 아니에요...;;
암텅...!!





여자친구씨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 선물로 옷을 구입..

이집저집을 다니다가..
발견한 한집의 쇼윈도에 걸려있던 이쁘장한 녹색 니트..

매장에 들어가서 보니..
니트인 녀석이 가볍기까지 하고..
이쁘고..깔끔하고..
가격도 적당하여 구입!!



하고 휴식겸 마무리 노가리?를 위해서..
인근 커피공장에서..
노닥노닥..















그러던 와중...








생일 선물이신 이 아이...
생일 당사자 주인님께 버림 받았다...

구입 40분도 안되서...;;




흑흑흑...

옷도 울고...나도 울고... 아~ 슬프다~
랄랄랄라 랄라~ 랄랄랄라 랄라~













근데!!
갑자기 생각나따!!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선물로..
여자친구씨께서 직접 맹글어 주신다던 목도리는..
언제쯤 내 목에 감기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