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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ther ▒

가죽공예..!! 내가 쓸 내 가방은 내가 직접 만들자...!! 캬하하~

가죽공예를 시작할때...

걍 작은 소품,  악세서리 등 비교적 간단하고 작은것들을 만들고 싶었고...

직접 만든 소품들을 사용하고 싶었었다...


하지만...


한달쯤 지난 무렵...

뭔가 평소 사용할 가방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여행용 가방으로 보스턴백도 만들어 보고 싶어.......졌으나...


우선은 일상 생활용 토트백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ㅎㅎ

(망하면 뭐 가방 옆구리 뜯어내서 소품만들때 쓰지 뭐....라며......)





며칠동안 가방 제작에 필요한 패턴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내가 만들어 사용할 내 가방에 대한 사이즈를 고민하고....

해당 크기에 맞춰서 패턴을 그려보며 나름 혼자 연구?를 하고...


가방 제작에 필요한 소품, 도구, 용품을 정리해가며...


하나씩 추진한 결과...


난 가죽공예를 시작한지 한달 약간 넘은 시점에...


토트백 만들기라는 도전을 시작했다...ㅎㅎ;;









토트백 구성 방법 중 가장 기본형인 T 패턴으로 가방을 만들껄로 하고...

가방 내부면은 그냥 가죽으로 놔두기엔 별로고...

그렇다고 천을 사다가 안감을 만들어 붙이기엔 천 바느질까지 해야 하는;;;


그래서 걍 간단하게...(좀 없어보이더라도...)

접착식 스웨이드를 이용...ㅎㅎ;;








피할을 하고 시접처리를 해야 하지만....

피할기도 없고....

손 피할을 할 능력은 없으니...

그냥 시접처리...!! 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성의 없이 구성을...;;

하지만 내가 만든 나의 첫 가죽가방이고...

내가 쓰기 편한 사이즈로 제작을 해서 그런지...

정말 불편함 하나 없이 잘 쓰고 있다....캬캬캬...


순전히 자기만족?!








암튼....

야들야들한 느낌의 슈렁큰 가죽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바닥면과 입구 테두리 부분에만 폭신한 에바를 이용해서 보강처리를 하고...








묵직한 짐을 넣어 다닐 용도가 아닌...

출퇴근용 걍 간단간단 소품들만 넣어 다닐꺼기에...

가방과 가방끈도 간결?하게 마무리...








내가 만든 지갑...

내가 만든 열쇠고리...

내가 만든 동전지갑...

그리고 선글라스...


이렇게 넣어 다니기에 정말 딱이다...








그러던 어느날...

내부 파티션이나 작은 주머니가 있으면 확실히 더 편하긴 하겠다는 생각에...

그럼 뭐 더 달지 뭐~~


내가 만든 가방에 내가 리폼해서 쓰겠다는데 뭐...

내가 달면 되지~

라며....ㅋ








뚝딱뚝딱...

완성....ㅎㅎㅎ








그렇게 만들어 쓰는 내 가방을 본 부인님께서...

나도 가방 하나 만들어줘~~


내 가방은 말이....

가로로 긴형태가 좋겠고....크로스백 타입으로 하고......어쩌고....저쩌고....

암튼 가방에 대한 요구사항을 접수...!!


만들기 시작!!!








그래도 한번 만들어 봤다고...

이번 가방은 뭔가...

작업 속도도 빠르고...

지난 가방을 만들며 생각했던 문제점, 단점, 수정할만한 사항들 고려하며...


착착착 작업을 진행....








반나절?만에...

가방 몸땡이가 완성 되었다....

ㅎㅎㅎ








앞에는 똑딱이 버튼으로 가방 상단을 고정 할 수 있고...

뒷면은 간단하게 가시메 3방으로 고정...!! (물론 본드칠한 후 가시메...)








하지만...T패턴을 이용한 가방에...

크로스백 형태로 가방끈을 달려니...

뭔가...

어정쩡하기도 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하고 싶은 욕심에...


가방끈을 고정하기 위한 끈?을 제작하기로...


내 가죽제품 트레이드 마크도 박아주고...ㅎㅎ








연결 고리 제작..!!


이렇게 놓고 보니 열쇠고리 같네;;;








부착할 위치를 대충 이쯤? 이쯤??

바꿔가며 사진을 찍어서 부인님께...."어떤게 좋으세요?" 확인도 해가며...

척척 작업 진행~ ㅎㅎ


(아아~~ 맞춤형 제작 가방이라니....뭔가 뿌듯해....ㅋ)








짠!!!

그렇게 부인님을 위한 데일리백이 탄생되었다.....ㅎㅎ








각잡혀있는 가방이 싫다고 하셔서...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기도록 대각선 빼또롬 가방 끈을 만들어 붙이고...

보강재 사용도 최소화 해서 가죽 쭈글~ 느낌을 많이 살리도록....ㅋ







하였으나......!!







하루 사용해보신 부인님께서 추가 요청하신 사항이 있었으니....

그럼 뭐 수정해드려야지...








가방끈 길이 수정, 스티치 추가, 쿠션 추가....

가방 잠금 방식은 똑딱이 말고 자석으로....

등등등....








수정 완료....ㅎㅎ








포인트 색상으로 가죽사용 부분이 한곳 늘어났음;;;

자석도트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뒷면이 이상하게 생겼으니...

마감처리 겸 이렇게...








우야둥둥...

제작 마무리 된...

우리 부부의 수제 가죽 가방 2개...


오래도록 잘 쓰고...

고쳐쓰고 계속 쓰고...

해야지...^^